🍪Bite Interview
“AI가 답을 주는 시대, 질문하는 사람이 이긴다”
_‘세계 50대 경영대학 교수 선정’ 인시아드 경영대학원 성소라 교환교수
· 런던정경대학교 국제관계 이론 및 역사 전공 석사
· 하버드대학교 사회학·시각환경학 전공 학사
· 前)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SQRT 공동 창업자 및 CEO
· 前) Madrona Venture Labs 상주기업가(EiR)
· 前) 워싱턴대학교 경영대학 조교수 ('세계 50대 경영대학 교수' 선정)
· NFT 레볼루션
Q. 요즘 회사에서는 ‘AI를 잘 쓰는 사람’이 주목받지만, 한편으로는 AI를 생각 없이 쓰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 말도 나오잖아요. 교수님이 보시기에 지금 회사에서 진짜 격차를 만드는 사람은 누구인가요? 결국 결정하는 건 사람일까요, AI일까요?
이제 AI를 잘 쓰는 건 정말 기본 중의 기본기가 되었죠. 다만 생각 없이 쓰면 그 누구에게도 좋을 게 없다는 것도 분명한 사실입니다. 실제로 AI로만 만든 생성물을 냈을 때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내려간다는 연구 결과도 있거든요. 한마디로 본인에게도 조직도 득이 될 게 없습니다.
그렇다면 조직에서 진짜 격차를 만드는 건 뭘까요? 저는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. 더 잘하고 싶고, 더 나은 동료가 되고 싶고, 더 선한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그런 마음 말입니다.
욕심이 있는 사람은 자신만의 스토리와 역량을 잘 섞고 엮어서 고유한 조합을 만들어 냅니다. 그리고 그 조합을 바탕으로 다양한 맥락에서 유연하게 기여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죠. 제가 '비빔밥'이라고 부르는 유형인데요. 각각의 재료가 따로일 때보다 섞였을 때 전혀 다른 맛과 가치를 만들어 내듯이 자신만의 조합으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.
AI가 개별 업무나 직무를 대체하더라도 그 고유한 조합까지는 복제할 수가 없거든요. 그래서 결국 결정하는 건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. 다만 아무 사람이 아니라 욕심을 가지고 방향을 설계하는 사람이 결정하게 될 겁니다.
AI는 방향이 있는 사람에게는 정말 엄청난 증폭기가 될 수 있지만, 방향이 없는 사람한테는 그냥 시간을 채우는 도구일 뿐이거든요. 앞으로 그 격차는 더 빠르고 또 더 크게 벌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.